'임수정'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1/17 전우치(2009) - ★★★ (2)
  2. 2007/10/14 행복(2007) - ★★★ (14)
  3. 2007/09/04 2007, 국내 멜로영화 기대작 (12)
  4. 2007/02/09 각설탕(2006) - ★★★★ (6)
  5. 2006/12/17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 - ★★★ (4)

영화 시작 부터 우뢰매스러운(?) 특수효과와 스토리로 기대치가 확 낮아져서 그런지, 유치하고 빤한 이야기들과 과장된 연기가 시종일관 계속됨에도 재미있게 빠져서 봤던 영화 였다.

일단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서 이야기의 밀도나 캐릭터들의 매력은 상당 부분 후퇴했으나 '전우치' 라는 가상의 인물이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벌이는 다양한 사건들은 볼거리 측면에서 꽤 흥미로웠는데,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전우치'를 연기한 배우가 '강동원'이라는 비주얼적으로 너무 뛰어난데다 연기도 그다지 나쁘지않은 배우여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강동원을 제외한 임수정, 김윤석, 염정아 등은 너무 전우치를 위해 계획적으로 소모되는 캐릭터들로만 비춰졌고, 유해진을 보면서는 미친듯이 웃다가도 자꾸 김혜수 생각이 들어서 그의 모습이 뭔가 다르게 느껴졌던것도 같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딱히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없었으나, 그럼에도 적당히 웃고 즐기기에 좋았던 오락영화.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여튼 나의 올해를 시작하는 첫 영화는 전우치. 보는내내 눈이 행복해졌던 영화라 난 나쁘지 않았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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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전우치 - 디지털 삭제

    TRACKBACK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 2010/02/11 16:09

    벌써 6년 전 일이네요. 당시 상영관에서 충격적인 데뷔작(1)을 본 후, '이 감독의 작품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신인 감독이 난해한 장르에서 믿겨지지 않는 재능을 보여주더군요. 두 번째 작품(2)을 보고 난 후에는 완전히 최동훈 감독에게 매료되었습니다. 오락성과 완성도를 그려나가는데 있어서 천부적인 감독이라는 확신이 들었고요. 작품성을 영화 속에 담지는 않지만, 오락성과 완성도 이 두 가지 요소들을 그처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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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배트맨 2010/02/11 16:12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바로 뒷좌석의 여성이 크게 말하더군요. "강동원 완전 멋져! 지금도 심장이 뛴다!"
    영화가 끝났음에도 어느 여성 관객의 심장을 미치게 뛰게 만드는 배우, 강동원이었습니다. ^^;
    (저도 그런 영화를 한 편 봤으면.. ㅠ.ㅠ)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3/09 09:54

      강동원은 정말 진리더군요!이 영화에서도 멋졌지만 '의형제'에서는 정말 숨죽이고 봤네요. 촌스럽게 치장시켜놔도 어찌나 빛이 나던지...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허진호 감독의 특기(?)는 '일상의 재발견' 이라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들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긴장하거나 뭔가 특별한걸 보여주려 하는데, 허진호 감독이 들이대는 카메라 속에는 너무 평범해 그냥 스쳐지나가고 말았던 일상들이 담겨진다. 그래서 그가 찍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그 평범함에 오히려 더 특별하고 각별한 느낌을 갖게 된다. 영화속에서 나약하고 불쌍하고 평범하게 그려지는 주인공들에 어느순간 자신을 투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처음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본 후, 몇일동안 계속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면 아련한 느낌을 갖게 되었던것 같다. '봄날은 간다' 역시 마찬가지였고.

그랬기 때문에 '외출' 을 보고 실망이 더욱 컸었던것 같다. 이 영화는 그의 전작들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각본대로 꾸며진' 영화의 느낌이 가득했다. 엔딩크레딧에서 감독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그의 작품이란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와 '외출'의 중간단계에 위치한 영화같다. 이 영화에 담겨진 주인공들의 일상도 참 따뜻하다. 포스터에 쓰여있는 글귀처럼 결국엔 '잔인'해 지지만, 그 과정과 기억들은 참 '행복' 하다. 문제는 그 행복이 깨어진 후 부터, 결말 부분이다. 결국 '영수'를 망가뜨린건 '은희'를 떠났다는 자책감 이었을까? 죽음을 앞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영수를 은희는 과연 용서했을까? 영화를 보면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거의 명확하게 나타나지만, 난 그걸 별로 인정하고 싶지가 않다.(게다가 허진호 감독의 영화라면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관객들의 몫으로 두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를 본 이후부터 계속 몇몇 장면들이 머리속에 맴도는것 같다.

사실 플롯만 보면 그다지 특별할것 없는 이야기인데, 역시 허진호 감독 이었기에 이만큼의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 여전히 그의 전작들에 심각하게 메어있는 나에게, 그 갈증을 풀어주기엔 조금 모자란 작품이었단 생각이다.

덧. 물론 황정민이 연기를 잘하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영수' 캐릭터에는 좀 어울리지 않았던것 같다. 그리고 임수정은 배우로서 너무 어려보이는것이 오히려 컴플렉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황정민과 함께 서니 조금 오버해서 '삼촌과 조카' 같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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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행복 (2007) 삭제

    TRACKBACK FROM like a movie. 2007/10/15 09:00

    민망하고 짧은 첫만남에서 죽고 못사는 사랑으로 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여자없이 못사는 영수(황정민)나 사랑이 그리운 은희(임수정), 모두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다. 사랑하고 행복해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아니 은희를 보면서 불안하고 마음이 아파오는건 이미 사랑이 영원하지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 임수정은 사랑을 하고 그동안 행복했기 때문에 은희가 마냥 패배자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이별 후엔 행복했던 것보다 더 큰 고통이 찾아온다..

  2. Subject: 행복 (Happiness, 2007) - 통속 드라마로 주저앉다 삭제

    TRACKBACK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7/10/15 09:46

    ★★★★☆ 허진호 감독의 새 영화 <행복>은 2001년작 <봄날은 간다>에서의 남녀 관계가 역전된 버전입니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이 시작되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지만 결국 '사랑은 어떻게든 변하고' 한쪽이 다른 한쪽을 차버립니다.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가 유지태에게 그랬듯이 황정민(영수)는 임수정(은희)을 버리고 떠납니다. 달라진 점은 <봄날은 간다>의 카메라가 버림받은 쪽을 따라갔던 반면 <행복>에서는 버리고 떠난 쪽을 따라가더라는 정도입니다..

  3. Subject: 행복 (2007) - 사랑을 잃고 나는 우네 삭제

    TRACKBACK FROM 기다림에 대한 단상 2007/10/15 10:00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복OST - 은희 테마.mp3 영화 속 영수와 은희는 환자,라는 것 말고는 다른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자석의 양극과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하루 술값으로 몇백만 원도 우습게 써본 영수와 비닐봉지 값 50원도 아까워하는 은희의 동거는 영화를 보지 않고도 파국을 맞으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파국의 원인은 당연히 영수로 인한 것이었고 그 때문에 영수를 나쁜 남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4. Subject: 영화 '행복'에 관한 잔상들 삭제

    TRACKBACK FROM 잊지 않으려고 쓰는 이야기들 2007/10/15 11:52

    늘 그렇다. 좋았든 별로였든 허진호 영화는 보고 나면 머릿속에서 여러번 곱씹어보게 된다. 어제 <행복>을 보고 오늘 든 이런저런 생각들. 하나. 허진호 영화 속 여자들을 생각해보면 얼굴이나 분위기는 부드럽고 여리고 보듬아주고 싶은 이미지로 비슷비슷하지만 영화 속 그들은 남자들보다 더 적극적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심은하는 늘 먼저 한석규의 사진관을 방문하는 입장이었고,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는 먼저 라면을 먹고 가라고 하더니 자고 갈래요? 라고..

  5. Subject: 감동은 아니지만 여운을 남기다... - 행복 (2007) 삭제

    TRACKBACK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7/10/15 15:21

    초반 35%정도까지는 대중에게 많이 다가간 허진호 감독, 그 이후는...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바람과 비가 있다. 봄날은 간다에서 바람이 나온다는 자체만으로 미소를 지어내게 만들었던 감독이, 이번엔 비를 가지고 나를 기쁘게 만들어 준다. 시나리오보다 아름다운 화면에 더 집중하는 거 같다. 베드신때문에 누가 욕을 먹었다고 해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인 줄 알았는데, 15세 관람가 영화였다. 덧붙여, 극장측에서 이 영화를 관객동원 타켓 영화로 정한..

  6. Subject: 추천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은 영화 [행복] 삭제

    TRACKBACK FROM 언제나닷컴 2007/10/15 20:10

    영화 <행복> 내가 좋아하는 남녀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만으로 바로 리스트에 올렸던 영화. 감독은 허진호감독. 허진호감독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 대사를 내뱉은 유지태의 모습보다, 이 장면이 나왔던 영화의 감독이름이 더 깊게 박혀 있다. 저 한 마디 대사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감독. 내가 생각하기에 허진호감독의 영화는 불친절하다. [여기서 불친절하다는 건 즉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없다는 뜻.]..

  7. Subject: [행복] 상처입은 행복 삭제

    TRACKBACK FROM 필그레이's 컬처 파르페 2007/10/16 13:45

    (스포 없음) '상처입지 않은' 행복이란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끝없이 온전하게 행복할 수 있는 감정이 과연 있을 수 있는 걸까? 없다. 행복은 순간이고 그 순간의 행복은 늘 상처를 껴안고 있다. '상처입은 행복' 에 대하여 허진호 감독은 지금까지 전작들 요소를 세세하게 동원하여서 그 행복의 습성에 대하여 말한다. 사랑과 배신이 있고 밥 먹는 장면이 빈번히 있으며 , 선풍기는 시골에나 도시에서나 한쪽 구석에서 늘 돌아가고 있다. 계절은 순환하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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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Zet 2007/10/14 23:12

    재밌을것 같습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15 09:30

      임수정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재미있으실듯. 확실히 연기도 잘하더군요. :)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슈리 2007/10/15 09:00

    영화보고 나오면서 외출을 뺀 예전작품에 비해 욕 많이 먹겠구나 싶더군요. 내자신의 느낌만 생각하면 되는데 저에게 너무 인상적이었던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허진호감독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나오기 힘들었을테죠.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15 09:31

      허진호 감독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초반에 두 주인공이 요양원 나오기 전까지는 참 좋았는데 말이에요.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lozer 2007/10/15 10:00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트랙백 걸고가요~ ^^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15 12:36

      네, clozer님 행복 리뷰도 잘 읽었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GoldSoul 2007/10/15 11:51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저도 걸어두고 갈께요.
    메인사진이 미스리틀선샤인이네요. 그 영화에서 오빠 캐릭터가 좋았어요.
    모두 다 싫다고 밑줄까지 긋지만, 실제로는 따뜻함으로 가득했던 사람이였어요. :)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15 12:37

      저도 그 오빠(아들?) 캐릭터가 너무 좋았거든요. 어떠한 면에서는 나와 닮은것도 같았구요. 영화 자체가 모두 멋진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영화였죠~

    • addr | edit/del BlogIcon Cinerge 2007/10/15 14:40

      그 오빠의 메모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구절은 "welcome to hell"이었어요. 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15 16:11

      하핫. 저도 그 문구와 블로그에 등록한 문구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했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Hee 2007/10/15 20:44

    음..개인적으로 극중영수의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아요..
    영수라는 캐릭터자체가 누구라도 어울리긴 좀 힘든 캐릭터같아요 ㅎㅎ
    그래도...
    임수정과 황정민은 좀...-_-aaa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15 21:52

      영수 역할..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그냥 밉더군요.-_-;
      그런데 임수정과 황정민의 조합을 어색하다 느낀게 저 혼자는 아니군요.ㅋㅋ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필그레이 2007/10/16 13:44

    안녕하세요.트랙백 보고 뒤늦게 방문왔네요.^^ 임수정은 정말 너무 어려보이는 것이 한계일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왜소해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일상의 재발견이란 말은 정말 공감가요.허진호 감독이 그런 쪽에는 일가견이 있어보여요.다만 리얼리티를 살려낸다기 보단 약간의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기도 한거같아요.사실 그래야 멜로영화를 만드니깐요...^^

    반갑습니다.잘 읽고 갑니다^_^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16 15:32

      맞아요. 사랑에 대한 판타지. 그래서 여자들이 허진호 감독을 좋아한다더군요. 그가 만든 영화만 봐서는 이런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이 어찌 결혼은 했나 신기해요. 현실과 영화는 또 다른건가..참, 저도 반갑습니다.^^

내가 가을을 기다리는 수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9월에서 10월 무렵에 쏟아지는 멜로영화들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도 작년에 썼던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 - 국내 멜로영화 기대작들' 에 이어 곧 개봉 예정인 멜로영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참고로 작년에는 그나마 '우행시' 에서 배우들 보는 재미가 있었을 뿐, 소위 '건졌다' 싶은 영화들은 없었다. 올해는 어떠려나?


1. 사랑 (2007. 09. 20 개봉 예정)


* 스토리 : 멜로 영화들의 대부분은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알게되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대강 짐작하게 된다. 그래서 섣부르게 짐작하고 편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스릴러 영화들 보다 더 멜로 영화들의 내용을 알게되는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혀 없다. 단,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 '느와르'와 '멜로'가 합쳐진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중이다. 또한 얼마전에 읽었던 잡지에서 주진모가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발벗고 나선 이유가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라는 부분도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가 과연 시나리오 보는 눈이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 감독 : 친구, 태풍 을 만든 곽경택 감독 작품. 곽경택 감독이 만드는 멜로..솔직히 불안하다. 그동안의 영화들처럼 영상은 기본 이상이겠지만(포스터의 퀄리티도 꽤 괜찮다.) 그 외의 부분에서는 그다지 확신이 안선다.

* 배우 : 주진모는 기본 이상은 하는 배우라 생각하기에 기대가 되는데, 여주인공이 박시연 이라니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생긴다. 아마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서 나온 한 장면을 보고 머릿속에 박힌 인상이 지워지지 않아서 일지도. 스크린속에서는 한번도 못봤으니 괜한 편견은 갖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좀 석연찮다. 조연으로 나오는 김민준은 이번엔 좀 연기에 변화 좀 주려나? 예고편에서는 색다르던데.

* 홈페이지 :
http://www.sarang2007.co.kr

* 예고편 : 왠지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 이게 영화의 다가 아니길 바랄뿐.




2. 행복 (2007. 10. 03 개봉 예정)


* 스토리 : 위에 '사랑' 도 그렇고 '행복' 도 그렇고...요새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단어들을 제목으로 쓰는것이 유행인가보다 했었는데, 포스터에 적힌 '사랑, 그 잔인한 행복' 이란 문구를 보니 왠지 엄청난 반전(?)이 느껴진다. 대강의 스토리는 들었으나, 큰 플롯 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중점을 두어야 할 영화인듯.

* 감독 : 허진호 감독의 4번째 영화. 지난 영화 '외출' 에서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나에겐 1순위로 기대되는 감독이다. 이번엔 그가 어떤 이야기들과 감정들로 영화를 채웠을지 궁금하다.

* 배우 : 이 영화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때 '최고' 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었을듯. 황정민과 임수정...정말 괜찮은 조합(?) 아닌가. 둘 다 연기 잘하고 느낌도 좋은 배우들. 예고편이 공개 된 이후 베드씬 때문에 많은 남자분들이 격분 하던데, 이 부분이 흥행에 꽤 많은 도움이 될듯한 예감; 어느새 영화판에선 '조연'으로 자리잡은듯한 공효진도 기대 중.

* 홈페이지 :
http://www.happiness2007.co.kr

* 예고편 : 예고편만 봐서는 관객들 울리려 작정하고 덤벼드는 신파인듯?! 하지만 뭔가가 더 있을듯도..




3. M (2007. 10. 26 개봉 예정)



* 스토리 : 이 영화는 마켓팅 자체가 신비주의(?) 인듯. 별로 알려진 내용도 없고, 처음에 말했던 이유 때문에 그다지 미리 내용을 알고 싶지도 않음. 단, 평범한 멜로영화가 아닌 미스터리 멜로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긴다.

* 감독 : 이명세 감독 작품이니 우선 기대해도 좋을듯. 생각해보니 2년전인가..추석에 허진호 감독의 '외출' 과 이명세 감독의 '형사' 가 나란히 개봉했었다. 같은 극장에서 내리 두 영화를 봤었는데, 외출엔 실망하고 형사엔 열광했던 기억이...이번엔 과연?

* 배우 : 강동원! 내가 그냥 무조건 기대하는 배우.-_-; 그러고보니 형사 - 우행시 - 이번 M 까지.. 강동원은 주로 가을에 개봉하는 영화를 찍는듯? 이연희 라는 배우는 듣도 보도 못한 배우라 패스. 행복에 이어 M에서도 등장하는 공효진은 두 작품에서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사실 나에겐 아직도 '네멋'의 '미래'로만 보인다는;; )

* 홈페이지 :
http://www.m0820.com

* 예고편 : 본 예고편은 아닌듯? 그런데 음울하고 축축한 분위기...완전 내스타일. 하핫.




이 외에 또 근래에 개봉을 앞둔 멜로물이 있나? 왠지 올 가을에는 멜로물이 별로 없는듯한 느낌이다.
요즘엔 멜로물 보다는 휴먼드라마(?) 쪽이 더 각광받는 장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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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슈리 2007/09/04 08:50

    수정씨 ㅜㅜ 사랑은 솔직히 곽경택 감독 때문에 좀 꺼려지고 m은 저도 기대중인데 이번엔 형사처럼 비쥬얼만 남지는 않겠죠 ㅎㅎ; 강동원은 처음엔 정말 비호감인데 우행시때부터 정말 배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형사때는 연기를 보기 좀 무리가 있었고..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09:09

      역시 슈리님은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저에게 강동원은 슈리님이 생각하시는 임수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he-devil 2007/09/04 11:37

    M이라고하니 심은하씨가 생각이 난다는 =ㅂ=);;;
    저도 사랑이라는 영화가 기되됩니다 느와르영화 좋아요 >_<;)bbb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14:04

      저도 M 포스팅 하면서 그 드라마 생각했어요~ㅎㅎ
      느와르 영화 좋아하신다니 괜히 반갑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Hee 2007/09/04 12:48

    헉...이거 세 개 다 땡기는군요!!
    사랑은 저도 곽경택감독때문에 꺼러졌는데.. 예고편을 보니 한 번 보고는 싶어지네요..
    음.. 그러고보니 주진모 캐릭터가 친구랑 똥개[츄리닝]랑 섞어놓은 것 같기도 하고;;

    행복은 몰랐는데... 오호..감독남배우여배우 싸그리 땡기는군요!!
    수정눈화의 우는 연기 ㅠㅠ

    음..M도..감독남배우여배우 싸그리 땡기는군요!!
    이명세감독이야 워낙 만족스러운 작품들이었고.. 강동원도 이상하게 땡기고..
    게다가 완소 이연희!!! ~(-_-)~ 영상만은 지대로일 듯!!
    음..근데 왠지 형사때와 마찬가지로 흥행에는 실패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도 드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14:06

      Hee님도 결국엔 모두 극장에서 보시겠군요~ㅎㅎ
      개봉 시기가 조금씩 다르니 아껴둔 사탕 꺼내먹듯 하나씩 보다보면 어느새 겨울이 될것 같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1004ant 2007/09/04 13:15

    저는 M ... 주진모나온 영화 중 재미있었던 영화가 없었고, 김민종처럼.. 허진호감독은 '외출'로 저의 기대감독에서 외출하였고... M 결국은 M보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 듯..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14:08

      저는 주진모 목소리가 맘에 들어요. 생각해보니 강동원도 목소리가 좋은듯?
      외출이 실망스러웠긴 했지만 그래도 허진호니까 한번도 믿어봅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agrage 2007/09/04 17:41

    흠.. 전 행복이 기대되네요 ^^ 배우때문이라도 꼭 봐야겠어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5 09:39

      agrage님도 완소 임수정?ㅋㅋ 저는 배우도 배우지만 감독때문에 기대되네요~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Zet 2007/09/05 11:48

    너무들 기대가 되네요. 다 보고 싶습니다~_~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5 18:29

      앗, Zet님 컴백 하신건가요?^^ 저도 세편 모두 기대중입니다아~!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영화.
우리나라에서 동물을 소재로 이 정도의 완성도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
말못하는 동물에게 이 정도의 연기력(?)을 끌어내는것이 얼마나 힘든일 이었을지..
(천둥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거의 CG가 사용되지 않은 듯 하다.)
사람 다루기도 힘든데, 동물을 다뤄야 했을 이 영화 연출부들은 정말 고생이 심했을듯.

영화의 내용은 내가 예상했던것과 거의 비슷하나, 거기에 임수정과 천둥이의 연기력이 더해져 훨씬 강력한 드라마가 탄생했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임수정은 정말 연기를 잘하더라. 이 영화에 '유오성'이 조연급으로 등장하는건 몰랐는데, 임수정은 그 연기 잘한다는 유오성과 있어도 전혀 밀리지 않더라.
게다가 그녀가 딱 보기에도 험난해 보이는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것 자체도 대단하게 생각되고.

신기한건 이 영화가 '한국 마사회' 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내용 전개상 경마 경주에서 승부를 조작하거나 권력다툼이 벌어지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나같이 그 쪽을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거의 내부 고발 수준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어떻게 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까.
치부를 드러내서라도 이슈화를 시켜야 될 정도로 국내 경마시장이 침체된건가..-_-;

나 스스로도 '국내에서 만드는 동물 영화들' 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서 뒤늦게 이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이 영화가 국내 영화 소재의 다양성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각설탕'을 직접 보면 알게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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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각설탕 (Lump Of Sugar, 2006) 삭제

    TRACKBACK FROM 1004ant's MOVIE 2007/04/17 20:57

    # 1 - 영화적인 장면... 난 영화속 배역의 이름을 거의 외우지 못한다.. 고작해야... 제조,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제조 정도...이것도 영화제목에 들어가 있기에 외우고 있다... 각설탕에서의 천둥이를 아직까지 안다. 이 영화의 좋고 나쁨을 떠나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희소성은 칭찬받을만하다. 인간의 세계인 영화에 들어와서 엄하게 고생한 말도 칭찬받고, 동물과 연기를 해야 했던 임수정도 칭찬받을만한 영화였다.물론 천둥이를 너무 세게 때리던 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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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agrage 2007/02/09 21:46

    ㅎㅎㅎ 임수정씨의 매력을 또 확~ 느낄 수 있는 영화였죠 ^^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2/09 22:03

      정말 포스가 장난 아니던데요.
      그리고 보는 내내 짧은 머리가 저리도 잘 어울리는 여배우가 얼마나 될까 생각했답니다.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까미유 2007/02/10 00:54

    너무 슬플꺼 같아서 피했는데 리스트 업 할래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2/10 12:12

      확실히 슬프긴 합니다.
      근데 색달라요. 보시면 알듯..^^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1004ant 2007/04/17 21:05

    용서받지 못한자들이란 영화처럼 국방부의 지원을 받고 영화내용은 그 조직의 폐해를 찍은 것처럼.... 각설탕도 혹여... 그런 케이스는 아니겠죠... 방영가처분신청했다는 말들은 없었으니... 괜한 의심이 들어서 ^^;

    말과 관련된 영화는 애마부인 시리즈와... 경마장가는 길... 이후... 오래간만에 나온 영화이고, 내용자체도 결말은 말을 사랑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했기에.. 지원했는지도.... 용서받지 못한자들은... 국방부 입장에서는 막아야 할 영화였지만요...

    유오성이란 배우는... 별이란 영화에서는 참 느낌 좋았는데... ^^;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4/17 23:35

      왠걸요. 각설탕 개봉전에 과천 경마장에서 시사회도 하고 그랬는걸요.
      요새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보기도 힘든데, 연기를 잘하는 '말'을 보고 있자니 절로 감탄이 나오더군요.ㅎㅎ
      유요성..왠지 점점 망가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비트' 에서의 모습이 젤로 멋졌어요~+_+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정말 박찬욱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구나. 그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로맨틱 코메디라고 선전해대던 이 영화를 너무나 충동적으로 보고 말았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혹시 나도 싸이보그가 아닐까 하는 과대망상이 생길 정도로 머리가 띵했다.

-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상처' 와 '소통' 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건가. '상처' 로 인해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서 그들만의 '소통'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하긴 이 영화를 보면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다' 라는 것의 의미조차 모호해진다.

- 결론적으로 난 이 영화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런데 두세번 보면 분명 좋아질 영화같다.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상상력들이 너무 매력적이다. 아직 나에게 그것들이 하나로 묶어지질 않아서 그렇지.

- 임수정의 연기는 날로 발전하는구나. 앞으로 박찬욱 감독 영화에서 임수정을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다 보니 감정의 변화도 크고 여자 배우로서 꺼려지는 씬들도 많았을텐데 그녀는 그냥 즐기는것 처럼 보였다. 즐거워 보였다.

- 반면에 정지훈도 꽤나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더라. 하지만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일순' 역할을 했다면 더 즐거운 영화가 됐을지도 모를것 같다. 그는 무슨 생각으로 스크린 데뷔작으로 이 영화를 택했을까? 그냥 감독 이름만 보고 결정한건가? 뭐 적어도 내가 보기에 그 결정이 나빠 보이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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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 삭제

    TRACKBACK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7/06/17 20:22

    # 1 -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이 복수시리즈를 마무리 짓고 새로 시작한 첫 영화이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전작들이 계속 떠올리게 된다. 모든 영화에 해당하는 것이겠지만, 여러 가지 사랑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접근방식과 표현들이 이 영화에서도 보인다.. # 1 의 장면처럼 그녀를 살리려는 그의 노력이 사랑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닌지... 결과보다 그 과정이 영화를 조금은 보기 편하게 만들었었다. 난 이 영화가 공상영화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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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agrage 2006/12/18 10:51

    흠....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 보고 싶은데..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

    • addr | edit/del BlogIcon 망각 2006/12/19 22:07

      저도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랍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1004ant 2007/06/17 20:32

    어떤 점에서 정지훈은 '바람의 파이터'가 데뷔작이여야 했어요... 차곡차곡 한 단계 밟고 올라가야 하는데... 비주력분야에서는... 저의 망상...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6/17 22:43

      연기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드라마때와 별반 다를것이 없더군요.
      게다가 확실히 신인남우상을 탈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임수정이라면 또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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