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0/03/27 최근에 본 영화들 정리
  2. 2010/01/17 전우치(2009) - ★★★ (2)
  3. 2007/10/25 M(2007) - ? (24)
  4. 2007/09/04 2007, 국내 멜로영화 기대작 (12)
  5. 2006/09/14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 ★★★ (6)

요즘 영화를 봐도 예전만큼 리뷰를 자세히 못하고 있는 관계로, 간단하게 최근 본 영화들에 대한 정리를 해 봤다. 사실 그 동안 본 작품들이 아래 영화 들 외에도 몇 편 더 있었던것 같은데, 일단은 이 정도만.




의형제

일단 촌티나게 옷을 입혀놔도 그저 순수하고 순진하게 보임과 동시에 자체발광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던 배우 강동원에게 크게 감탄했다. 그리고 강동원과 송강호의 조합이 정말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라웠던 영화. 내용은 누군가의 말처럼 JSA2 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상황을 잘 이용한 영리한 영화이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장훈 감독의 영화는 김기덕 감독 영화의 소프트&대중화 버전 정도라는 생각도 들었고.





 




더 로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절망을 궂이 영상으로까지 다시 보며 또 좌절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럴 필요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혹은 책과는 별개로 또 다른 지점을 찍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어둡고 거친 색감도 인상적이었고, 과연 영화 속 상황이 정말 벌어진다면 과연 우리들은 또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다소 심오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너무나 고생을 했을듯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평행이론

예고편이 본편보다 훨씬 흥미로운 영화들에 '평행이론'도 추가해야될듯 싶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며 기대했던 부분들은 링컨과 케네디의 예로 설명된 '평행이론'을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어떻게 접목시킬것인가와 또 어떤식으로 결론을 유추해 낼 것인가 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평행이론' 이란 소재는 그저 낚시에 불과하고 사실상 내용은 어설픈 싸이코패스 치정극 정도여서 역시나 실망을 금치 못했었다. 게다가 반전은 또 어찌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지. 마지막에 가서는 제발 이 반전이 끝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영화는 내 바람과는 달리 정말 끝장을 보더라.








인 디 에어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대해 굉장히 칭찬을 하시던데, 난 이상하게 이 영화가 맘에 안들었다. 뭔가 임팩트가 없었다고 해야할까. 사람들을 해고하는 직업 자체가 나한테는 좀 낯설게 느껴졌고, 그 직업을 통해 집보다 하늘을 날고 있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주인공이 배낭이론(?) 운운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이론을 강연하는 것도 이해가 안갔고(그 이론도 엉성해 보였고, 그에게 배울것도 없어 보였다.), 결국 내가 처음부터 생각한 위의 내용대로의 결말 부분도 너무 빤해서 마지막엔 하품이 나는 영화였다. 다른 분들의 평들을 보며 이 영화에 이런 해석도 가능하겠구나 싶었지만 그냥 나에겐 정서상 안맞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셔터 아일랜드

만약 이 영화를 '스릴러'로 봤다면 후반부에 이르러서 좀 김이 샜을수도 있겠다. 그리고 중반부터 복선이 너무 많이 깔리니 예상대로의 결말을 보며 엉성한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하지만 한 남자를 다룬 드라마로서 이 영화는 최고의 긴장감과 훌륭한 스토리를 갖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스크린에 담긴 섬의 모습들이나 풍경들, 긴박한 상황들을 잡아내는 카메라와 영상들이 굉장히 인상깊었고, 장면장면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준 음악들도 아주 좋았다. 결국 거장의 연출이 역시나 빛을 발한 작품이었단 이야기. 너무나 아저씨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초반엔 외모만으로도 혼란을 안겨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좋았다. 올해 아카데미에 출품했다면 남우주연상을 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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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 부터 우뢰매스러운(?) 특수효과와 스토리로 기대치가 확 낮아져서 그런지, 유치하고 빤한 이야기들과 과장된 연기가 시종일관 계속됨에도 재미있게 빠져서 봤던 영화 였다.

일단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서 이야기의 밀도나 캐릭터들의 매력은 상당 부분 후퇴했으나 '전우치' 라는 가상의 인물이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벌이는 다양한 사건들은 볼거리 측면에서 꽤 흥미로웠는데,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전우치'를 연기한 배우가 '강동원'이라는 비주얼적으로 너무 뛰어난데다 연기도 그다지 나쁘지않은 배우여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강동원을 제외한 임수정, 김윤석, 염정아 등은 너무 전우치를 위해 계획적으로 소모되는 캐릭터들로만 비춰졌고, 유해진을 보면서는 미친듯이 웃다가도 자꾸 김혜수 생각이 들어서 그의 모습이 뭔가 다르게 느껴졌던것도 같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딱히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없었으나, 그럼에도 적당히 웃고 즐기기에 좋았던 오락영화.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여튼 나의 올해를 시작하는 첫 영화는 전우치. 보는내내 눈이 행복해졌던 영화라 난 나쁘지 않았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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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전우치 - 디지털 삭제

    TRACKBACK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 2010/02/11 16:09

    벌써 6년 전 일이네요. 당시 상영관에서 충격적인 데뷔작(1)을 본 후, '이 감독의 작품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신인 감독이 난해한 장르에서 믿겨지지 않는 재능을 보여주더군요. 두 번째 작품(2)을 보고 난 후에는 완전히 최동훈 감독에게 매료되었습니다. 오락성과 완성도를 그려나가는데 있어서 천부적인 감독이라는 확신이 들었고요. 작품성을 영화 속에 담지는 않지만, 오락성과 완성도 이 두 가지 요소들을 그처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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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배트맨 2010/02/11 16:12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바로 뒷좌석의 여성이 크게 말하더군요. "강동원 완전 멋져! 지금도 심장이 뛴다!"
    영화가 끝났음에도 어느 여성 관객의 심장을 미치게 뛰게 만드는 배우, 강동원이었습니다. ^^;
    (저도 그런 영화를 한 편 봤으면.. ㅠ.ㅠ)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3/09 09:54

      강동원은 정말 진리더군요!이 영화에서도 멋졌지만 '의형제'에서는 정말 숨죽이고 봤네요. 촌스럽게 치장시켜놔도 어찌나 빛이 나던지...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블로그에 영화에 대한 평가를 ★표시로 하고 있는데, 난 이 표시를 일반적인 좋고 나쁨의 기준으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내가 별표 4개를 준 영화는 별표 3개를 준 영화보다 단순히 더 좋은영화라 생각해서가 아니란거다. 내가 별표 4개를 준 영화는 내 기준에서 이상적인 영화다. 즉, 만약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이렇게 만들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게한 영화들이며, 주로 소재와 시나리오로 판단을 한다. 반면에 별 세개인 영화들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다. 내가 돈을 낸 만큼, 또는 시간을 투자한 만큼 어느정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영화들. 이것은 내 블로그에 별 세개짜리 영화가 유독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M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장황하게(?) 내 별점 기준에 대해 늘어놓는것은 도대체 이 영화를 어떻게 판단을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확실히 일반 대중들이 즐길만한 영화는 아니기에 별셋을 달기엔 무리다. 아마도 계속 반복되는 뜻모를 이야기들에 머리가 아프거나 지루함을 느끼는 관객들이 많을것이다. 그렇다고 별넷을 주기엔 소재나 시나리오가 그다지 눈에띄지 않는다. 다소 진부하다 생각되는 소재에 입혀진 알쏭달쏭한 이야기는 간신히 기승전결의 기본을 따르고 있긴 하지만, 궂이 몇마디 대사 없이 충분히 장면들 만으로도 어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론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장면들이 찍혀지지만, 이 영화는 찍어진 장면들에따라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느낌이다.

그러니 분명 이 영화는 내가 기존에 본적이 없는, 그래서 내 기준으로는 판단하기 조차 힘든 새로운 형태의 영화이다. 게다가 굉장히 뛰어난 미장센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나, 반복되는 음악과 날카로운 효과음들, 강렬한 장면들로 눈과 귀를 어지럽히는 공감각적인 접근은 마치 감독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고있는 실험에 나를 참여시켰다는 착각마져 들게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다른세계(?)로 빠져드는 주인공 민우처럼 나도 잠시 현실과는 동떨어진 어떤 곳을 다녀온 기분이다.

영화속에서 도대체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소설이며, 무엇이 현실일까..하는 생각들과 함께 하루종일 영화 속 장면들이 머리안에 가득했다. 지금도 민우의 공허한 눈빛이 자꾸만 아른거리고, 미미의 마지막 절규가 메아리처럼 울리고있다. 이러다간 정말 영화에 등장하는 혹은 연결되는 장면들이 꿈에서 나올것만 같다.

이 영화는 도대체 나에게 무슨 마법을 걸어놓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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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2007) - ★★★★  (6) 2007/10/22
칠드런 오브 맨(2006) - ★★★  (8) 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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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과 사람이 '말이 통한다'라고 하는 건 사용하는 언어가 같을 뿐만 아니라 전달하려는 내용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부합된다는 뜻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사투리가 너무 심하다거나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해서 전달하려는 뜻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 간에 말이 통한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전혀 다른 언어권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눈빛과 표정을 통해, 그리고 필요하다면 손짓 발짓을 동원하다보면 왠만한 의사 전달이 가능하다는..

  8. Subject: M (영화) 삭제

    TRACKBACK FROM Vincent World 2007/10/29 08:14

    M... 결국 봐버렸습니다. 시사회도 극소수만 해서 일반적인 시사회 사이트에서는 나오지도 않았었죠; 그래서 무대인사일정보고 그쪽에서 보려고 하다가 그냥 봐버렸음;; 이거 관객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데... 저는 중도를 지키겠어요^^; (대부분 최악이다 쪽으로 기울어져있다는;) 일단 장르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미스테리? 스릴러? 로맨스?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아서 딱히 정할수가 없더군요.. 일단 마음에드는건 영상과 음악... 영상미는 정말 죽여줍니..

  9. Subject: M (2007) / 아름답지만 아쉬운 명세씨 삭제

    TRACKBACK FROM like a movie. 2007/10/30 19:45

    스포일러 있습니다. - 이따위로(X), 이렇게(O) 영화 찍으면 적어도 국내에선 흥행하기 힘들죠. - 좋은 점을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에겐 이미지밖에 안떠오름. - 난해하다길래 잔뜩 긴장했는데 난해하다기보단 모호했다. 관객들이 따라가긴 어렵지 않겠는데 거기에 흥미를 느끼느냐가 문제. - 배우들의 연기가 매력적인 영화는 아니다. 강동원, 이연희의 과장된 연기, 공효진마저도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연기가 나온데는 영화의 성격과 감독의 탓이 더..

  10. Subject: <M>, 동시대 관객들과의 소통을 포기한 명세씨 삭제

    TRACKBACK FROM 영화진흥공화국 2007/11/01 14:11

    사람과 사람이 '말이 통한다'라고 하는 건 사용하는 언어가 같을 뿐만 아니라 전달하려는 내용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부합된다는 뜻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사투리가 너무 심하다거나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해서 전달하려는 뜻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 간에 말이 통한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전혀 다른 언어권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눈빛과 표정을 통해, 그리고 필요하다면 손짓 발짓을 동원하다보면 왠만한 의사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의사소..

  11. Subject: M (2007) 삭제

    TRACKBACK FROM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2007/11/13 00:58

    출처 : 네이버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았던 영화.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좋았던 것 3가지. ( 세 명의 배우들과 감독님은 원래부터 완소했던지라 제외. ) 첫번째. 영화 내내 펼쳐지는 빛과 어둠의 향연. 그런 면에선 모든 씬이 좋았지만 민우가 동창들을 만났을 때 하얀 천막 밖으로 내내 흔들리던 나뭇가지들의 그림자는 민우의 심리상태에 나 또한 동화되도록 만들었다. 두번째. 민우와 미미의 회상씬은 판타지에 가깝게 보일만큼 아름다웠다. 그래..

  12. Subject: M 삭제

    TRACKBACK FROM All roads lead to IDEA 2007/11/14 09:11

    Mystery 스릴러 느낌의 현란한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초장부터 마음 속으로 '이거 신선하다! 그래, 이거야!' 환성을 외쳤다. 실제인지 아니면 Mirror 속 허상인지 분간할 수 없이 몽롱한 상태에서 담배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아련한 Memory에 빠져들었다. 따지고 보면 영화의 전반부를 채색해주고 있는 보라색도 불안과 몽환을 표현하는 색이 아니던가. 미미는 민우 만의 muse가 아녔다. 그 영화를 보며 황홀한 꿈에 젖어있던 모든 관객들의 뮤즈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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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후여리 2007/10/25 22:20

    영상미는 참 괜찮았던거 같았어요. 동원님이나 효진님이나 연희님의 연기두 괜찮았었던거 같구요.
    초반이랑 끝부분만 보긴 했지만요..^^;; 좀 쉽게 풀어냈음 어땠을까 싶긴 하긴 하더라구요.
    저에겐 너무 난해했던 영화였던거 같아요. :) 함께 보면서 나오면서 사람들 말하는 소리 들어보니..
    "M봤는데 너무 미스테리야.." 라구 하더라구요..
    재미 없다라는 거 보다는 편히 즐기면서 보기엔 다소 무리는 였던거 같아요. 영상미나 음향은 괜찮은거
    같았어요 :) 리뷰아닌리뷰 였는데.. ^^
    트래백 달려서 깜짝 놀랬씁니다. ^^
    잘 읽구 가요..^^
    저두 첨으로 트래백 한번 날려요.. 킥킥..^^
    트래백의 용도를 알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6 09:21

      제 주변에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올블릿에 후여리님 블로그가 검색되어 나와있길래 어떻게 보셨나 궁금해서 가봤더랬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1004ant 2007/10/25 22:25

    그냥 귀막고 있다가, 주말 조조로 조용히 아주 조용히 혼자서 봤어야 했는데.. 훗훗

    첫사랑(?) 같은 느낌도 나고, 미미의 리액션도 이뻤어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6 09:25

      미미의 리액션이 이뻤다고 하시니, 꽃미남 참치군도 역시나 어떻게해도 멋있었다 말하고 싶군요.ㅋㅋ

      저는 낮에 영화를 봤는데, 대부분 혼자 온 사람들 이더군요. 영화 종반쯤에 사운드 안나오는 부분에서는 사람들이 어찌나 숨죽이고 보는지 소리지르고 싶을 정도였어용..;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강희누나 2007/10/26 15:13

    마법이란 표현....좋네요.
    살짝 트랙백 걸었습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6 17:19

      달리 그 기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지금도 그렇구요.
      참, 저도 트랙백 걸었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순간의나이쓰 2007/10/26 22:18

    트랙백으로 들어와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영화일 수도 있겠는데, 전 아무래도 그런 첫사랑의 느낌이
    잔영으로 오래 남기엔 너무 늙고 닳아버린 사람인가 봅니다. ㅠㅠ
    아마 5년전 쯤에 이 영화를 봤다면 좀더 그 여운이 컸을 것 갔긴 해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6 23:40

      저는 이 영화 보면서 남자들에게 '첫사랑'이 과연 이토록 마음 깊숙히 간직할만한 기억으로 남는것인지..그게 궁금하더라구요. 저도 순간의나이쓰님 평 잘봤답니다. 어느정도는 공감도 했구요.^^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astello 2007/10/27 06:51

    첫사랑의 추억이 그렇게까지 위력이 있는 건가 생각해 보면... 저도 좀 수긍이 안 가긴 했어요. 근데 민우에겐 창작 스트레스와 결혼 전 불안 땜에 첫사랑이 더 크게 부푼 거 같기도 하더군요. 잠재의식 속의 도피처...비슷하게요. 힘든 상황에선 사소한 위안도 크게 느껴지는 거처럼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7 22:30

      맞아요. 아무래도 민우의 상황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민우'의 캐릭터에 감독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킨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내용의 시나리오를 써서 이렇게 연출하기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1004ant 2007/10/28 01:11

    두 번 보니... 절 더 열광적으로 만드네요... 주드님은 두 번 보면 마법에서 헤어나실 수 있을까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8 12:30

      글쎄요. 저는 두번 보면 머리속이 더 복잡해 질것 같은데요. 그래서 엄두가 안납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tephan 2007/10/28 11:47

    다분히 호불호가 확 갈릴 영화같습니다. "형사"를 좋아했던 분들이야, 괜찮겠지만, 그 외의 분들은 등을 돌릴영화. 저한테는 후자였습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8 12:32

      저는 두가지 경우에 포함이 안되는 경우네요. '형사'를 무척 좋게 봤는데, M의 경우는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기가 좀 애매하거든요. 아마 이 영화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만..^^;

  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신어지 2007/10/28 20:46

    영화에 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죠. 감독이 촌스런 욕심만 넘쳤어요.

    그나저나 <M>이 주드님에게 별점 평가 얘기를 결국 꺼내게 만들었군요. ㅎ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9 09:12

      그러게 말이에요. 결국 별점에 대한 글을 공지로 등록해 놓았답니다.ㅋㅋ 그런데 신어지님도 드디어 M 보셨나봐요? 어서 영화평 확인하러 가봐야겠네요!

  9.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슈리 2007/10/28 22:11

    이것 참 m은 정말 리뷰마저도 엄청나군요 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29 09:13

      그러게말입니다. 어제 기사들을 보니 관객들이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기자들이 강동원 걱정까지 하고 있던데..ㅎㅎ

  10.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슈리 2007/10/30 19:45

    오늘 봤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단 괜찮았습니다. ㅎㅎ 차기작에선 좀 더 막나갔으면 좋겠어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0/30 22:05

      더이상 막나가면 이명세 감독은 영화감독이 아니라 백남준님의 뒤를 잇는 비디오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런지요..^^;

  1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lozer 2007/11/13 01:06

    개봉 첫날 영화를 봤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했어요.
    뭐랄까... 어떤 감상을 남기기가 너무 힘든 영화였어요.

    늦었지만 트랙백 걸고 갑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1/13 09:11

      감상을 남기기 힘든 영화..맞죠.
      그래서 저는 보자마자 남겼어요. 자꾸 두고 생각하면 처음봤을때 그 느낌을 잃어버릴것 같아서요.

  1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 道 〕Ratukiel 卍 2007/11/14 09:12

    어제 보고 왔는데 아직도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이예요. 이명세는 마술사 :)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11/14 09:38

      M을 본 후에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것 같네요.^^;

내가 가을을 기다리는 수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9월에서 10월 무렵에 쏟아지는 멜로영화들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도 작년에 썼던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 - 국내 멜로영화 기대작들' 에 이어 곧 개봉 예정인 멜로영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참고로 작년에는 그나마 '우행시' 에서 배우들 보는 재미가 있었을 뿐, 소위 '건졌다' 싶은 영화들은 없었다. 올해는 어떠려나?


1. 사랑 (2007. 09. 20 개봉 예정)


* 스토리 : 멜로 영화들의 대부분은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알게되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대강 짐작하게 된다. 그래서 섣부르게 짐작하고 편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스릴러 영화들 보다 더 멜로 영화들의 내용을 알게되는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혀 없다. 단,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 '느와르'와 '멜로'가 합쳐진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중이다. 또한 얼마전에 읽었던 잡지에서 주진모가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발벗고 나선 이유가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라는 부분도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가 과연 시나리오 보는 눈이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 감독 : 친구, 태풍 을 만든 곽경택 감독 작품. 곽경택 감독이 만드는 멜로..솔직히 불안하다. 그동안의 영화들처럼 영상은 기본 이상이겠지만(포스터의 퀄리티도 꽤 괜찮다.) 그 외의 부분에서는 그다지 확신이 안선다.

* 배우 : 주진모는 기본 이상은 하는 배우라 생각하기에 기대가 되는데, 여주인공이 박시연 이라니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생긴다. 아마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서 나온 한 장면을 보고 머릿속에 박힌 인상이 지워지지 않아서 일지도. 스크린속에서는 한번도 못봤으니 괜한 편견은 갖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좀 석연찮다. 조연으로 나오는 김민준은 이번엔 좀 연기에 변화 좀 주려나? 예고편에서는 색다르던데.

* 홈페이지 :
http://www.sarang2007.co.kr

* 예고편 : 왠지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 이게 영화의 다가 아니길 바랄뿐.




2. 행복 (2007. 10. 03 개봉 예정)


* 스토리 : 위에 '사랑' 도 그렇고 '행복' 도 그렇고...요새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단어들을 제목으로 쓰는것이 유행인가보다 했었는데, 포스터에 적힌 '사랑, 그 잔인한 행복' 이란 문구를 보니 왠지 엄청난 반전(?)이 느껴진다. 대강의 스토리는 들었으나, 큰 플롯 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중점을 두어야 할 영화인듯.

* 감독 : 허진호 감독의 4번째 영화. 지난 영화 '외출' 에서 좀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나에겐 1순위로 기대되는 감독이다. 이번엔 그가 어떤 이야기들과 감정들로 영화를 채웠을지 궁금하다.

* 배우 : 이 영화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때 '최고' 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었을듯. 황정민과 임수정...정말 괜찮은 조합(?) 아닌가. 둘 다 연기 잘하고 느낌도 좋은 배우들. 예고편이 공개 된 이후 베드씬 때문에 많은 남자분들이 격분 하던데, 이 부분이 흥행에 꽤 많은 도움이 될듯한 예감; 어느새 영화판에선 '조연'으로 자리잡은듯한 공효진도 기대 중.

* 홈페이지 :
http://www.happiness2007.co.kr

* 예고편 : 예고편만 봐서는 관객들 울리려 작정하고 덤벼드는 신파인듯?! 하지만 뭔가가 더 있을듯도..




3. M (2007. 10. 26 개봉 예정)



* 스토리 : 이 영화는 마켓팅 자체가 신비주의(?) 인듯. 별로 알려진 내용도 없고, 처음에 말했던 이유 때문에 그다지 미리 내용을 알고 싶지도 않음. 단, 평범한 멜로영화가 아닌 미스터리 멜로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긴다.

* 감독 : 이명세 감독 작품이니 우선 기대해도 좋을듯. 생각해보니 2년전인가..추석에 허진호 감독의 '외출' 과 이명세 감독의 '형사' 가 나란히 개봉했었다. 같은 극장에서 내리 두 영화를 봤었는데, 외출엔 실망하고 형사엔 열광했던 기억이...이번엔 과연?

* 배우 : 강동원! 내가 그냥 무조건 기대하는 배우.-_-; 그러고보니 형사 - 우행시 - 이번 M 까지.. 강동원은 주로 가을에 개봉하는 영화를 찍는듯? 이연희 라는 배우는 듣도 보도 못한 배우라 패스. 행복에 이어 M에서도 등장하는 공효진은 두 작품에서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사실 나에겐 아직도 '네멋'의 '미래'로만 보인다는;; )

* 홈페이지 :
http://www.m0820.com

* 예고편 : 본 예고편은 아닌듯? 그런데 음울하고 축축한 분위기...완전 내스타일. 하핫.




이 외에 또 근래에 개봉을 앞둔 멜로물이 있나? 왠지 올 가을에는 멜로물이 별로 없는듯한 느낌이다.
요즘엔 멜로물 보다는 휴먼드라마(?) 쪽이 더 각광받는 장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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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슈리 2007/09/04 08:50

    수정씨 ㅜㅜ 사랑은 솔직히 곽경택 감독 때문에 좀 꺼려지고 m은 저도 기대중인데 이번엔 형사처럼 비쥬얼만 남지는 않겠죠 ㅎㅎ; 강동원은 처음엔 정말 비호감인데 우행시때부터 정말 배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형사때는 연기를 보기 좀 무리가 있었고..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09:09

      역시 슈리님은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저에게 강동원은 슈리님이 생각하시는 임수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he-devil 2007/09/04 11:37

    M이라고하니 심은하씨가 생각이 난다는 =ㅂ=);;;
    저도 사랑이라는 영화가 기되됩니다 느와르영화 좋아요 >_<;)bbb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14:04

      저도 M 포스팅 하면서 그 드라마 생각했어요~ㅎㅎ
      느와르 영화 좋아하신다니 괜히 반갑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Hee 2007/09/04 12:48

    헉...이거 세 개 다 땡기는군요!!
    사랑은 저도 곽경택감독때문에 꺼러졌는데.. 예고편을 보니 한 번 보고는 싶어지네요..
    음.. 그러고보니 주진모 캐릭터가 친구랑 똥개[츄리닝]랑 섞어놓은 것 같기도 하고;;

    행복은 몰랐는데... 오호..감독남배우여배우 싸그리 땡기는군요!!
    수정눈화의 우는 연기 ㅠㅠ

    음..M도..감독남배우여배우 싸그리 땡기는군요!!
    이명세감독이야 워낙 만족스러운 작품들이었고.. 강동원도 이상하게 땡기고..
    게다가 완소 이연희!!! ~(-_-)~ 영상만은 지대로일 듯!!
    음..근데 왠지 형사때와 마찬가지로 흥행에는 실패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도 드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14:06

      Hee님도 결국엔 모두 극장에서 보시겠군요~ㅎㅎ
      개봉 시기가 조금씩 다르니 아껴둔 사탕 꺼내먹듯 하나씩 보다보면 어느새 겨울이 될것 같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1004ant 2007/09/04 13:15

    저는 M ... 주진모나온 영화 중 재미있었던 영화가 없었고, 김민종처럼.. 허진호감독은 '외출'로 저의 기대감독에서 외출하였고... M 결국은 M보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 듯..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4 14:08

      저는 주진모 목소리가 맘에 들어요. 생각해보니 강동원도 목소리가 좋은듯?
      외출이 실망스러웠긴 했지만 그래도 허진호니까 한번도 믿어봅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agrage 2007/09/04 17:41

    흠.. 전 행복이 기대되네요 ^^ 배우때문이라도 꼭 봐야겠어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5 09:39

      agrage님도 완소 임수정?ㅋㅋ 저는 배우도 배우지만 감독때문에 기대되네요~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Zet 2007/09/05 11:48

    너무들 기대가 되네요. 다 보고 싶습니다~_~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05 18:29

      앗, Zet님 컴백 하신건가요?^^ 저도 세편 모두 기대중입니다아~!



국내에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치고 지금까지 내 기대를 충족시켰던 영화는 거의 드물다. '우행시'의 송해성 감독이 만든 영화 '파이란' 이 아사다지로의 소설 '러브레터' 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긴 했지만 이 소설은 단편이어서 기본적인 설정을 빼면 거의 새롭게 만들었다고 해도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소설을 읽으며 독자들이 각자 나름대로 상상하던 장면들을 정형화된 스크린에서 모두 충족시키기는 힘들거다. 또한 세부적인 묘사들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들을 영상으로 변환시켜 스크린에 투영시키기도 쉽지않은 작업이고 말이다.

그러니 최근 국내에서 가장 유명했던 소설을 영화로 옮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은 처음부터 흥행요소와 위험요소를 동시에 지니고 있던 셈이다. 우선 소설로 인한 기대가 흥행요소로 작용할 수 있었을테고, 그로인한 관객들의 과도한 기대는 자칫 영화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영화 '우행시'는 원작인 소설에서 자유로워 보인다. 아무래도 극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각색을 하다보니 그랬겠지만 영화에서는 소설에서 그려지던 많은 부분들을 잘라내고 오직 윤수와 유정의 만남과 그들의 감정에 충실한다. 그래서 영화는 상당히 깔끔하다. 신파적인 요소들도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

또한 극중 주요배경이 되는 장소가 교도소의 '만남의 방' 으로 한정되어있어 단조롭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윤수와 유정의 과거 상처들이 플래시백으로 적절히 삽입되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단지 내가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것은 원작 소설을 읽지 않고 바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이 영화를 보면서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것이다. 영화 중간에 '관객들이 책을 읽었다는 전제' 가 깔린듯한 몇몇 장면들이 보였는데 이런 부분들을 감독이 좀 더 세심하게 배려했으면 좋았을뻔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송해성 감독은 이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하는데 '최고' 는 아니더라도 '최선' 의 선택을 한것 같다. 추석을 맞아 줄줄이 개봉할 추석특선 영화들을 약간 피해 먼저 개봉일을 잡은것도 절묘해 보이고 요즘에 딱히 경쟁할 만한 영화가 없는것도 이 영화가 흥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지금같은 가을에 보면서 딱 울기 좋은 영화이다. 그런데 난 이상하게도 이 영화를 봤던 두번모두  눈물이 안나더라. 책을 보면서는 수도없이 울었는데. (역시 나에겐 '우행시'도 영화보단 책이 더 좋았던듯.)

그나저나 '강동원'은 정말 나날히 발전하는 배우인것 같다. 이정도면 올해 연말 시상식때 남우주연상 기대해도 되겠다. 표정도 살아있고 일부러 설정한듯한 투박한 말투와 떨리는 목소리에 흔들리는 눈빛 조차 완벽하더라. 이제 그는 분명 얼굴만 잘생긴 모델출신 배우가 아니라 연기까지 잘하는 영화배우임이 확실하다.

'이나영'의 연기도 좋긴 했으나, 약간 좀 들쑥날쑥 한 느낌이었다. 원래 캐릭터 자체가 감정의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가끔씩 이었지만 여전히 그녀의 모습과 말투에서 '전경 스러움'이 뚝뚝 묻어나던데 이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영화를 보면서 이 역할을 이나영 보다 약간 더 나이가 든 배우가 연기했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딱 떠오르는 배우는 이영애 내지는 염정아 정도.

암튼간에 연기도 연기고 영화도 영화지만 강동원, 이나영.. 이 배우들을 한 화면에 담아놓으니 장면장면이 '화보' 이고 'CF' 같더라. 두 배우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영화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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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agrage 2006/09/15 13:36

    생각보다 별점이 낮네요.. 전 3개반과 4개 사이의 고민;;
    그래도 국내 영화중 소설원작을 이만큼 살린 작품도 거의 없을듯합니다.

    전제적으로 너무 산파로 가지 않은점이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 ㅎ

    • addr | edit/del BlogIcon 망각 2006/09/16 11:49

      제가 원작을 좋아해서 그런지...저는 여전히 뭔가가 부족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나 원작에서 윤수와 유정이 느끼는 감정들은 인간대 인간이 느끼는 '호감' 이었는데, 영화에서는 무리하게 '사랑'으로 몰고간것 같아요.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겠지만.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슈리 2007/03/04 15:26

    어머니는 영화를 위해 너무나 과장된 것 같아요. 어쨌든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찌나 울리던지...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3/04 21:32

      어머니라 하시면 이나영 어머니 말씀이신지?
      원작을 그대로 가지고 온 설정이라서 책을 먼저 읽은 저는 그다지 과장된거 못느꼈거든요.^^;
      뻔한 전개임에도 슬프긴 슬프더라구요.

  3. addr | edit/del | reply 보리 2007/09/30 02:36

    이나영은 전경으로 연기 잘한단 소리를 듣기 시작한거 같은데, 그 이후의 배역은 모두 전경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 같단 느낌이 들더군요. 아는 여자, 영어완전정복, 아일랜드, 우행시까지... 모두 다른 캐릭터이나, 결국 기본 틀은 전경인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뭐..그래도 이런 이미지에는 이나영이 적역!!이라는 생각을 심어줬으니 이건 득이라고 해야할지..; 배우가 한가지 이미지로 고착화되는 건 물론 좋지 않지만 어느정도의 이미지 연관성도 필요하니 말예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07/09/30 13:04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네멋 이후의 캐릭터들이 워낙 고만고만 한지라 저는 이 배우의 원래 모습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연기가 아닌 그냥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요. 다음 작품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 이번에도 공백이 기네요. 어찌됐건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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