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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9 어둠의 아이들(2008) - ★★★★ (1)
  2. 2010/05/22 하녀(2010) - ★★ (10)
  3. 2010/05/18 영화 '하하하' 관람기
  4. 2010/05/09 제 11회 전주 국제 영화제 이것저것 (12)
  5. 2010/04/25 블라인드 사이드(2010) - ★★★★ (4)


2008년도에 만들어져 올해 3월 몇몇 독립상영관에서 소개 된 일본 영화 '어둠의 아이들'.

사실 내가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그 동안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두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였다. 하지만 청춘물에 나올법한 배우들의 느낌과는 다르게 '태국의 아동 성매매와 소아성애자들'을 소재로 했다기에 막연히 조금 쎈 영화겠거니 싶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나서는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잔인함과 어긋난 욕망이 꿈틀대는 화면들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영화는 태국을 배경으로 부모들이 팔아넘겨 어린나이에 강제로 매춘을 해야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포주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자신의 성욕을 채우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들을 취재하려는 기자와 그들을 저지하려는 태국 인권단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아이들의 실상은 차마 두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도다. 온갖 폭력과 폭행에 시달리다 병에 걸리면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아이들. 게다가 부자집 아이의 생명을 살리려 장기 제공을 목적으로 멀쩡하게 살아있음에도 죽어나가는 가난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가감없이 담겨져 있다. 분명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충격적이고 사실적이다.

하지만 픽션으로서의 장점도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다. 후반부로 갈 수록 극적인 장치들이 하나 둘씩 터지면서, 이 영화 속에서 만큼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엄청난 일들에 조금씩 무뎌지고 있던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폭탄을 던진다. 결말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꽤 영리하고 효과적인 시나리오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명확한 결말이나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 어딘가에서도 단지 어른들의 필요에 의해 어른들의 감시를 받으며 이렇듯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줄 뿐이다. 때문에 이 불편한 사실들은 관객들을 분노하게 만들지만, 결국엔 부끄럽게 만들고만다. 영화 속 아이들의 깊고 슬픈 눈동자를 보고있자면 더더욱.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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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길고양이 2010/07/21 09:15

    후웅..픽션 영화..라는걸로 조금 안심하고 갑니다. 저는 심장이 약해서 그런지 애들 데리고 뭔가를 꾸미는 그런 영화는

    힘들어서 잘 못보겠더군요.. 옛날의 시티 오브 갓.. 같은 영화처럼.


그동안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고 한번도 유쾌했던적 없던 내가 궂이 이 영화를 개봉하자마자 달려가 본 이유는 순전히 배우들과 원작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난 이 작품을 보고 영화를 괜히 '감독의 예술' 이라고 부르는것이 아니란 사실만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가 기대했던 전도연, 윤여정, 서우 등은 배우 각자로서는 매력적이었지만 영화 속에선 전혀 어우러지지 못한 채 겉돌며 그저 소모되고 있었고, 원작 '하녀'의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던 플롯은 온데간데없이 흩어져 뜬금없이 피아노 치는 주인남자 정도에서만 원작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문득 든 의문. 과연 '리메이크'라는 것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내 기준으로 봤을때 이 영화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 리메이크작이 아닌 그냥 독립적인 임상수 감독의 영화인데 말이다. 이 '리메이크' 라는 단어만 쓰이지 않았데도 내가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궂이 기대하고 찾아보며 결국 실망하고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물론 그의 의도가 어느정도 짐작이 되긴 한다. 직업을 알 순 없지만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는 주인집 남자와, 그가 하녀와 바람을 핀 걸 알면서도 모든걸 가진 그를 놓칠 수 없어 그 상황을 견뎌내는 부인과, 주인집 남자와의 관계를 사랑으로 착각하고 그래서 갖게 된 그의 아이를 단순하게 낳아 키우고 싶어하는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알 수 없는 하녀와, 그녀 본인보다 그녀의 마음을 더 꽤뚫며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며 또 때로는 관찰자 입장에서 있는 늙은 하녀의 모습. 이런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집이며 그 집을 치장하고 있는 각종 소품들과 그림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며 대사 하나하나가 한가지를 말하고 있다. 소위 상위계층의 위선과 허울.

그걸 알면서도 이 영화가 내내 불편했던건 위의 사항들을 바라보고 까발리려는 감독의 시선 자체도 상위계층의 그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관점으로 이 영화를 보다보니 다소 뜬금없는 클라이막스와 결말 부분은 오히려 감독이 조롱하고자 하는 대상이 어느쪽인것인가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결론적으로 역시나 난 앞으로 임상수 감독의 영화는 피하는게 좋을 듯 싶다.


덧. 도중 하차한 김수현 작가님의 '하녀' 리메이크 시나리오도 읽어보고 싶다. 언젠가 전문을 공개하겠다는 기사를 본 것도 같은데 그 이후 소식은 못 들은듯. 나에겐 임상수 감독의 하녀 보다는 김수현 작가의 하녀가 훨씬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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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Jey  2010/05/22 18:25

    휴. 정말 임상수 감독의 영화는... 참.. 그렇습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5/27 10:29

      그러게요. 저도 참 그렇더라구요. 뭔가 뒷맛이 씁쓸해요.

  2. addr | edit/del | reply 하늘생각 2010/05/24 14:02

    난 아직 보지 못해서...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하녀를 본 사람마다 비슷한 반응인것 같어..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고...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5/27 10:30

      평이 엇갈리는것 같아요. 원작을 기대하고 봤다면 저처럼 실망하고, 별개의 영화로 봤다면 좋게들 보는것 같더라구요.

  3. addr | edit/del | reply 널라와 2010/05/25 15:21

    EBS 시네마 천국 800회 특집에선가? 원작을 조금씩 보여주고 이런저런 결말까지 보여줬는데, 완전 흥미롭더라고.
    집의 구조도 무척 맘에 들고. 그리고 내용을 하녀의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 이런 것으로 이야기 한 걸 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구조에서는 또 다른 해석이 필요한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당. ^^
    너의 리뷰를 읽고 나니 '왠지 영화 안보길 잘했네' 하는 생각이 든다.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5/27 10:32

      난 원작에 너무 기대하고 영화를 봤나봐. 평소 임상수감독 영화가 나랑 안맞는 이유도 있을듯 싶구.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까스뗄로 2010/05/30 16:17

    제가 아는 블로거 분들 거의 다 하녀를 보셨네요. 저만 뒤쳐지는 기분이... (뻘뻘뻘.) 세트랑 미술품 같은 것이 멋지다고 들었는데. 흐음... 그에 반해 평은 많이 갈리네요. 괜히 봤다는 분들도 꽤 계시고. 저도 임상수 감독은 좀 그렇던데... 아하하, 혹시 보더라도 미리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전 원작은 참 좋게 봤었어요. 안성기님의 찌질남(...) 연기도 좋았고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7/13 13:43

      그러게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앞으로 임상수 감독 영화는 적어도(?) 극장에서는 보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단순히 제 취향과 맞지 않는것도 같구요. 원작은 정말 흥미로웠어요 저도!^^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1004ant 2010/06/29 18:13

    이거 대따 야하다던뎅.... 갑자기 급땡긴다는 ㅡㅡ;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7/13 13:48

      야한거로 기대하시면 실망하실텐데요. 차라리 더 야했다면 좀 괜찮았으려나 싶네요.


늦잠을 자야 마땅할 일요일 오전, 친구 결혼식에 가야했던 나는 이왕 멀리까지 나가는김에 나름 보람찬 하루를 보내자는 생각으로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하하하'를 선택했다. 나는 홍상수 감독 영화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유독 '하하하'는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당장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든 영화이기도 했다.

처음에 나는 그의 영화 중 가장 재미있게 봤던 '생활의 발견'과 두 배우가 겹쳐서일거라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아마도 난 이제 홍상수 감독 영화를 낄낄 웃으며 즐길만한 나이가 된 거였다. 그저 불쾌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불편할 정도로 꾸밈없는(?) 그의 영화 속 캐릭터들을 이젠 나도 느긋이 웃고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느낌을 공유하자 권하기가 어색해 난 그냥 혼자 극장엘 갔다.

오랜만에 방문한 씨네큐브 상영관에는 왠일로 사람들이 거의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일부러 편하게 보려고 그나마 사람이 없는 구석 자리를 택했는데, 나와는 다른 이유로 구석 자리를 택한 연인들 옆에 앉는 바람에 좀 난감했다. 영화가 너무 웃겨서 내가 박장대소 할 때마다 옆에 연인들이 깜짝깜짝 놀라서 말이다. 어차피 그들이 영화를 보러 온 것은 아니었던듯.


'하하하'를 보며 내가 눈물나도록 웃은 이유는 두 남자의 허세 때문이다. 나름 고뇌하는 지성인인듯 말은 참 그럴싸 한데 속을 들여다보면 온갖 찌질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두 남자의 모습은 최고의 개그였다. 특히 이번 '하하하'에서는 두 남자가 술을 마시며 마치 한수 한수 바둑을 두듯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본인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관찰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들의 본능적인 행동들은 말 그대로 너무나 웃겼다. 정말 제목 그대로 '하하하' 여러번 웃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과연 내가 영화 속 그들을 보며 순수하게 웃을만한 자격이 있나 싶었다. 역설적으로 지금까지 나의 경험들, 그리고 나의 고민들이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사소하면서도 유치하고 우습게 비춰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영화 속 그들을 생각하면 역시나 웃음이 나왔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막걸리가 마시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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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전주 국제 영화제에 다녀왔다. 이상하게도 이번엔 티켓 오픈 후, 인터넷 예매가 힘들더니만 전주 도착 후 예매한 티켓 찾기도 힘들었다. 미리 예매한 사람의 경우 창구를 따로 받아 바로바로 발권을 해줘야 하는데, 각 창구에 대한 안내 문구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뒤죽박죽. 시간이 넉넉해서 망정이지 조금 늦게 갔다면 첫 영화를 놓칠 뻔 했다. 벌써 11번째 진행되는 영화제에서 이런 실수를 하면 좀 곤란한데.

+
영화는 크게 좋았던 작품은 없었고, 나빴던 작품은 좀 있었다.

'피유피루' 라는 다큐멘터리를 전주에서의 첫 영화로 봤는데 감동적이었다. 한 예술가를 통해 사람, 혹은 세상의 다양성이란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고추잠자리'는 시놉시스만 보고 제대로 낚인 경우.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수없이 지루하기만 했던 작품. 관객 투표 작품이었는데, 난 과감히 별 하나에 투표를 했다.(그런데 지금 확인해 보니 이 작품이 국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마이갓!)

 '프랑크푸르트 - 밀레니엄'은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독일 영화인데, 조금 시니컬하면서도 센스가 넘치는 작품이었다. 영화 상영 후 GV로 감독과의 대화도 있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나와버려 조금 아쉽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불면의 밤. '가시나무 왕'은 시작부터 아주 흥미로웠으나 어느 순간 내가 잠을 자고 있었고, '라 오르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에 힘을 주고 다 보긴 했는데 고어 수위는 높았으나 이야기가 좀 재미없었다. 마지막 작품 '하우스'는 오래된 작품이라고 해도 너무나 엽기적인 대사와 화면들로 놀라웠는데, 역시 어느 순간 되니 졸다 보다 한 듯 하다.

역시 올해도 불면의 밤에선 영화 보다는 휴식시간에 나눠주는 간식이 더 인상깊은..; 올해는 로티보이 번과 자양강장제(!), 주스, 바나나등이 제공되었다.



+
전주 영화제가 반가운 또 한가지 이유는 바로 음식. 올해는 새로운 식당들도 좀 가본 듯 하다. 아이폰으로 찍었으나 무지막지하게 흔들린 위의 사진은 올해 처음으로 가본 '한국식당'의 6000원짜리 한정식. 반찬을 다 놓을때가 없어서 겹쳐 놔야 할 정도다. 너무 많아서 손을 대지도 못한 반찬들도 많았고. 전라도라 그런지 간이 좀 짜긴 해도 맛있었다.

올해도 역시나 '성미당'에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영화 시간은 다가오는데 30분이 지나도 음식이 나오질 않아 포기했다. 결국 저녁도 못 먹은채 영화를 보고, 24시간 운영한다는 가족회관을 찾아 갔더니 그곳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비빔밥을 팔 수 없다는 표시가 되어있고. 올해는 여기까지 와서 비빔밥도 못먹나 싶었는데, 마침 '중앙회관' 이란 곳이 보이길래 들어가 먹었다. 굉장히 친절하고 밑반찬도 많이 나왔지만, 역시나 난 비벼진 밥 위에 고명이 얹어져 나오는 성미당의 비빔밥이 더 맛있더라. 그런데 값이 해마다 왜 그리 오르는지. 육회비빔밥은 모든 식당 공통으로 12,000원이나 한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기 전에는 항상 그렇듯 베테랑분식점에 들러 칼국수와 만두를 먹었다. 이곳도 값이 500원씩 올라 각각 4000원씩 이었는데 맛에 비하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줄을 서서 기다려 겨우 먹었는데, 뜨거운 국물에 혓바닥이 다 데었어도 따가운것도 잊은채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한옥 마을 나오는 길에 전주에서만 마시던 '모주'를 막걸리처럼 병에 담아 팔길래 한 병 사왔다. 다음날 이미 가족들이 마셔버려서 난 맛도 못봤지만.



+
올해는 영화 뿐만 아니라 지프 소공연장에서 하는 공연도 좀 봤다. '크림'이란 밴드와 '게으른 오후' 라는 밴드의 공연을 봤는데, 두 밴드 모두 멤버들이 전주 출신이라는 듯? 개인적으로 두 밴드 음악들 모두 마음에 들어 서울에 와 검색을 해 봤는데, 아직은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더라.

그리고 전북대에서 심야를 본 후에는 근처 '덕진공원' 이란곳에 산책 겸 다녀왔는데, 전북대 정문을 비롯하여 공원까지 일관되게 지저분한 모습이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한바퀴 쭉 돌았는데도 첫 영화까지 시간이 남아 전북대 앞 24시간 카페에 가서 널브러져 있었는데, 역시나 우리처럼 심야를 보고 좀비모드의 사람들이 좀 보이더라. 맞은편엔 24시간 만화방도 있길래 친구와 다음번엔 거길 한번 가보자 했다.


이것으로 올해 전주 국제 영화제 간단리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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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늘생각 2010/05/11 15:17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리뷰가 빨리 올라와서 기분이 좋아...
    쥬드님 상태로 봐서는 엄청 늦게 올라올것 같았거든...
    내년에도 전주로 고고씽~~~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5/13 15:06

      넵~요즘 제 상태가 좀 메롱이긴 하죠~ㅋㅋㅋ왠만하면 전주는 매해 갈 것 같아요~여행삼아!^^

  2. addr | edit/del | reply 널라와 2010/05/12 13:58

    성미당- 가족회관-중앙회관으로 이어지는 ㅎㅎ마을 회관 잔치 ㅎㅎ 잘봤다..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5/13 15:07

      식당 이름들이 참 정겹고 좋지 않은가? 하지만 가격은 정겹지 않은게 문제랄까. 매년 거의 천원씩 오르는듯 하다.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게으른 오후 2010/05/14 15:13

    게으른 오후에서 건반치는 유동석입니다.
    클럽 주소 남기고 갈게요! 많이 놀러와주셔요 ^^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5/18 23:09

      우와~반갑습니다! 클럽에 놀러갈게요~^^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까스뗄로 2010/05/30 16:19

    오오오오, 저 영화표들~! 넘 부러운 포스트에요. 영화제는 왜 늘 학생들 바쁜 때 열리나 모르겠어요. 쿨럭쿨럭. 앗, 게다가 공연 보셨다는 밴드의 멤버분이 직접 덧글을 남겨주셨고...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7/13 13:44

      헤헷. 올해도 전주 영화제 잘 다녀왔지요~매번 갈때마다 전주는 만족스러워요. 음식이 맛있어서 그런가;; 그런데 앞으로 심야는 좀 자제해야겠더라구요. 영 체력이 딸립니다.ㅠ

  5. addr | edit/del | reply 길고양이 2010/07/13 08:39

    밴드 이름이 '크림' 이라니... ^^

    혹시 그 밴드의 음악을 들을 때 '크림색깔의 고양이' 를 떠올리지는 않았나요? 으흐흣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7/13 13:49

      길고양이님!! 넘 오랜만입니다.ㅠ
      저는 고양이 좋아하긴 하는데 거기까지는 미처;;^^
      그런데 말캉한 밴드 이름과는 다르게 뜻은 좀 무거웠었어요. 크라이 미 어쩌고;; 였던듯요. 음악도 좀 하드하고 어두웠던것 같구요.

  6. addr | edit/del | reply 길고양이 2010/07/14 12:13

    키키 ^^

    제 블로그 이름이 '크림색깔의 고양이' 잖아요~ 혹시나 하고 물어봤음 ^^

    참, 저 회사 선릉으로 이사왔어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7/14 21:56

      맞아요!! 너무 오랜만이시라 블로그 이름도 까먹었었네요..ㅠ
      근데 선릉!! 설마 제가 일하는 건물은 아니시겠죠;;ㅋㅋ
      여튼 가까이 계시는군요~!^^


미식축구 선수에 대한 이야기이며 산들라 블록이 이 작품으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다는 사실만 알고 영화를 봤는데, 굉장히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다. 게다가 영화가 끝날 때 쯤, 이 영화 속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감동의 크기가 한 3배쯤은 더 커진듯 싶다.

영화의 내용은 한 미국 상류층 부부가 갈 곳 없이 떠돌던 흑인 고등학생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결국 그를 양자로 들이고 그의 재능을 키워가도록 도와주어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가 된다는 이야기.

'흑과 백' 이라는 피부색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자라온 환경이나 그가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상처들까지..뭐 하나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상황들이며 차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서 이들의 상황은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된다. 신기한건 이런 순조로움들이 영화를 단조롭게 만든다기 보다는 관객들로 하여금 안도하게 만든다는 것. 한마디로 굉장히 착한 영화다. 덩당아 나도 행복해지고 착해지는 듯한 착각도 들고.

일단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각색이 매끄럽게 참 잘 된것 같고, 곳곳에 적절하게 쓰인 미국식 유머들도 영화를 굉장히 센스있게 만든다. 특히나 미국 부유층으로 나오기에 각종 명품들로 둘러싼 자신을 부각시키면서도, 인간적으로 너무나 매력적이고 멋진 캐릭터를 연기한 '산드라 블록'은 연기를 잘하기도 했지만, 이 역할을 정말 잘 선택했다는 느낌.

확실히 블록버스터보다는 이런 소소하고 드라마틱한 영화들에서 얻는 감동들이 난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특히나 이 영화는 여운이 굉장히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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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CRYSTAL 2010/04/26 08:54

    오~ 착한영화. 좋아.
    이제는 시끄럽고, 정신없는 영화보다 이런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는 영화가 좋아.
    나와 함께 영화보는 남자는 재미없고 눈물 짜는 영화는 절대 싫어하지만 말이지-,.-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5/09 19:26

      이 영화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 벌써 많은 극장에서 내렸겠다만..오늘 봐서 즐거웠소!^^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까스뗄로 2010/05/30 16:21

    흑과 백, 피부색 차이 하니까요. 정글 피버 생각나네요. 아마도 이 영화보단 그쪽이 훨씬 무겁겠지만요. 착한 영화라고 하시니까 끌리는데요? 요즘 착한 영화를 못 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요.

    • addr | edit/del BlogIcon 주드 2010/07/13 13:45

      말 그대로 착한 영화에요. 그다지 큰 사건 없이 유하게 흘러가는데, 그게 재미없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로요. 올해 본 영화들 중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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